조경묘

조선 왕실의 뿌리를 모신 사당

조경묘

한 왕조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어디에 닿을까요? 그 물음에 대한 답 하나가 이 사당에 있습니다. 이곳은 조경묘입니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 내외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시조란 한 집안의 맨 처음 조상을 말합니다. 사당은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건물입니다. 이한은 신라 때 사공이라는 높은 벼슬을 지냈다고 합니다. 부인은 경주 김씨입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이한의 21대 후손입니다. 그러니 이곳은 조선 왕실의 가장 먼 조상을 모신 자리인 셈입니다. 위패는 조상의 이름을 적어 사당에 모시는 나무패입니다.

조경묘는 조선 영조 때 세웠습니다. 영조는 세손이었던 정조에게 시조 내외의 위패를 쓰도록 했습니다. 할아버지 임금이 손자에게 맡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쓴 위패를 이곳에 모셨습니다. 조선 왕실이 자신의 뿌리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그 뒤 철종 때 경기전과 함께 손을 보았습니다. 오늘날의 모습은 이때 갖춘 것입니다. 조경묘는 경기전과 함께 전주가 조선 왕조의 발원지임을 보여 주는 곳입니다. 발원지란 물줄기가 처음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한 왕조가 시작된 고장이라는 뜻으로 쓰인 말입니다.

사당 앞에 서서 경기전과 이곳을 함께 떠올려 보세요. 왕조의 시작과 뿌리를 한 고장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을 느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방문 팁

  • · 사당은 제례 공간이니 문이 닫혀 있을 때는 바깥에서 예를 갖추세요.
  • · 경기전과 함께 둘러보면 전주가 조선 왕조의 발원지로 불리는 까닭을 알 수 있습니다.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풍남동3가, 전주사고)
지정
시도유형문화유산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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