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지

전라도와 제주를 다스리던 관청 터

전라감영지

넓은 터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곳은 한때 전라도 전체를 움직이던 곳이었습니다. 그 중심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여기는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입니다. 감영은 조선시대 한 도를 다스리던 관청입니다. 전라감영은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까지 모두 관할했습니다. 그 총책임자는 감사였습니다. 감사는 한 도의 다스림을 맡은 으뜸 벼슬이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초기에 지어졌습니다. 정문인 포정문이 있었습니다. 감사가 일을 보던 선화당이 있었습니다. 감사가 머물며 생활하던 연신당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두 40여 채의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물은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졌습니다. 사고로 불에 타 버린 건물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옛 영광을 터로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전라도 행정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억이 있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때였습니다. 농민군은 스스로 다스리는 기구인 집강소를 두었습니다. 그 총본부인 대도소가 바로 선화당에 설치되었습니다. 나라의 관청이 농민들의 자치 본부가 된 셈입니다.

선화당이 있던 자리를 찾아 그 앞에 서 보세요. 감사가 일을 보던 곳에서 농민들이 모여 뜻을 모았던 장면을 그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방문 팁

  • · 복원과 정비가 이어지는 곳이니 안내판의 동선을 따라 둘러보세요.
  • · 포정문과 선화당, 연신당이 놓였던 자리를 차례로 살펴 관청의 짜임을 떠올려 보세요.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7 (중앙동4가)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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