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 담긴 근대의 변화
미술관 솔
붓과 먹으로 그린 그림에도 시대의 변화가 스며들까요? 이 미술관은 그 물음을 따라가는 곳입니다. 이름은 미술관 솔입니다.
미술관 솔은 우리나라 근대 서화를 중점으로 연구하고 전시합니다. 서화란 글씨와 그림을 함께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 문화가 힘겹게 꽃 피웠던 시절의 작품들을 소개하려고 애쓰는 곳입니다.
근대 미술의 변화는 대한제국 때부터 보입니다.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전환되며 황제가 된 고종의 용포가 황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용포는 임금이 입던 옷입니다. 궁중 미술에도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는 작가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그 뒤 한국 최초의 미술학교인 서화미술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교수진은 당시 서화계의 대가들이었습니다. 조석진, 안중식, 정대유, 김응원, 이도영 같은 이들입니다. 이곳에서 배운 화가로는 오일영, 이용우,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노수현, 최우석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훗날 근대 동양화단을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후 서화미술협회와 조선미술전람회, 서병오가 연 교남서화연구회가 차례로 생겨났습니다. 시대에 따라 작품의 내용과 형태도 달라졌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역사도 작가들의 작품 속에 담겼습니다. 근대 미술을 무심히 볼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미술관에는 상설 공간으로 석지 초상화관과 창암서예관이 있습니다. 초상화와 서예를 꾸준히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작품 하나 앞에 오래 머물러 보세요. 붓의 선 속에서 시대의 변화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천천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방문 팁
- · 전시실에서는 작품을 만지지 말고, 사진 촬영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 · 서화미술회 출신 화가들의 이름을 기억해 두면 전시를 보는 재미가 커집니다.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12-6 (경원동3가)
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