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리고분군

동해를 바라보는 옛 무덤들

영진리고분군

소나무숲 언덕에 오래된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진리 고분군입니다. 고분군은 옛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합니다.

무덤들은 연곡 면사무소에서 동쪽, 동해를 향해 길게 뻗은 구릉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덤이 꽤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몇 기만 확인됩니다. 아직 정식 학술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덤의 성격과 구조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단서는 있습니다. 도굴된 무덤 2기의 안을 보니 돌방무덤이었습니다. 돌로 방을 만들고 그 안에 주검을 모신 무덤입니다. 방의 크기는 길이 270㎝, 넓이 235㎝, 높이 150㎝ 정도입니다.

입구를 뺀 세 면은 자연석으로 쌓았습니다. 옆으로 드나드는 입구가 있는 이런 무덤을 굴식돌방무덤이라고 합니다.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널길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널길은 부서져 남아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굽다리접시와 목항아리가 수습되었습니다. 굽다리접시는 아래에 높은 굽이 달린 접시입니다. 목항아리는 목이 길게 올라온 항아리입니다. 이 토기들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무덤으로 봅니다. 앞으로 정식 조사가 이루어지면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동해 쪽을 바라보세요. 옛사람들이 왜 바다가 보이는 이 언덕을 무덤 자리로 골랐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방문 팁

  • · 무덤 위에 올라가거나 흙을 파헤치지 마세요.
  • ·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니 정해진 길로만 다니세요.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40번지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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