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리 당간지주

깃발을 붙잡던 두 돌기둥

대창리 당간지주

도심 속에 돌기둥 두 개가 마주 서 있습니다. 무엇에 쓰던 것일까요? 지금 보시는 것은 대창리 당간지주입니다. 강릉 시내에 남아 있는 옛 절의 흔적입니다.

절에 행사가 있으면 입구에 깃발을 달았습니다. 이 깃발을 당이라고 합니다. 깃발을 거는 긴 장대를 당간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그 장대를 양쪽에서 붙잡아 주는 두 돌기둥이 당간지주입니다. 높이 솟은 깃발이 멀리서도 절의 행사를 알렸을 겁니다.

이 주변에서는 기와 조각 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전하는 기록은 없습니다. 어떤 절이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지금 자리가 원래 위치입니다. 두 지주는 1m 간격을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습니다. 깃대를 받치던 받침이나 기단부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래 모습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바닥에 직사각형 돌이 놓인 것으로 보아, 기단부도 직사각형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꼭대기 부분을 보세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안쪽 윗부분 가운데에는 네모난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깃대를 고정하던 구멍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각한 흔적이 없습니다. 꾸밈없이 소박하고 간결한 모습입니다.

두 기둥 사이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세요. 이 틈에 높은 깃대가 서 있던 장면을 떠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돌기둥에 기대거나 올라가지 마세요.
  • · 도심 속 유적이니 차도 쪽을 조심하며 관람하세요.
주소
강원 강릉시 옥천동 334번지
지정
보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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