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역사 여행고려
고려의 충신들이 숨어든 골짜기
단경골 휴양지
맑은 물소리가 골짜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이 물은 군성강의 상류입니다. 이곳은 강릉의 단경골입니다.
단경골은 맑은 물과 기묘한 바위, 빼어난 산과 물을 두루 갖춘 계곡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서 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이 골짜기의 이름에는 슬픈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고려 왕조가 무너진 뒤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합니다.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의 충신 수십 명이 이곳으로 피했다고 합니다. 최문한, 김중한, 이장밀, 김경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굴산동에 제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려의 종묘를 모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제단을 왕실의 제단이라는 뜻으로 어단이라 불렀습니다. 우왕도 함께 제사 지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어단을 만든 일이 발각되었습니다. 충신들은 위패를 모시고 깊은 산골인 단경골로 숨어들었습니다. 끝내는 뒷산인 석병산에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짜기 이름을 단경으로 바꾸고 각자 흩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주변에는 안인해수욕장과 등명해수욕장, 통일공원, 송담서원이 있습니다. 계곡과 바다, 문화유산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가 바위에 잠시 앉아 뒷산 쪽을 올려다보세요. 나라를 잃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위패를 모신 산이 그쪽에 있습니다.
방문 팁
- · 계곡 바위는 미끄러우니 물가에서는 발밑을 조심하세요.
- · 쓰레기는 되가져가 맑은 계곡을 지켜 주세요.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단경로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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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