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역사 여행신라
사굴산문을 이끈 큰 절터
굴산사지
논밭 사이에 커다란 돌기둥 한 쌍이 서 있습니다. 여기는 강릉 구정면 학산2리 윗골마을, 굴산사가 있던 자리입니다. 마을회관 일대에 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굴산사는 신라 문성왕 13년, 851년에 범일국사가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9산선문이라 불리는 아홉 갈래의 큰 산문이 있었습니다. 굴산사는 그중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지방 호족들의 도움을 받아 크게 번성했습니다. 그런데 조선 초 이후의 기록에는 절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무렵 문을 닫은 것으로 짐작합니다.
지금 이곳에는 굴산사지 당간지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당간지주로, 보물입니다. 당간지주는 절 앞에 깃발을 다는 장대를 받치던 돌기둥입니다. 범일국사의 것으로 보이는 굴산사지 승탑도 있습니다. 스님의 사리를 모신 탑입니다. 강릉 굴산사지 석불좌상도 남아 있습니다.
오랫동안 주변이 농경지로 바뀌어 절의 범위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2002년 태풍 '루사'로 큰 수해가 났습니다. 이때 서둘러 발굴조사를 했습니다. 절터는 동서 140m, 남북 250m 크기로 확인되었습니다. 법당과 스님들이 지내던 승방, 회랑과 탑의 자리도 드러났습니다.
당간지주 앞에 서서 두 기둥을 올려다보세요. 이 기둥에 걸렸을 깃발의 높이를 떠올리면 옛 절의 규모가 느껴집니다.
방문 팁
- · 절터 주변은 농경지이니 밭과 논에 들어가지 마세요.
- · 당간지주와 승탑, 석불좌상을 차례로 둘러보세요.
- 주소
-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597번지 외
- 지정
-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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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