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공산성

전설과 의병이 깃든 산성

강릉대공산성

대공산 봉우리를 오르다 보면 거친 돌로 쌓은 성벽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강릉 대공산성입니다. 둘레가 약 4㎞에 이르는 산성입니다.

옛 기록에서는 이 산을 보현산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산성도 보현산성이라 했습니다. 기록에 적힌 둘레는 1707척입니다. 성은 대관령과 맞닿은 산줄기에 자리합니다. 자연 산세를 그대로 살려 쌓았습니다. 소금강의 금강산성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북쪽 성벽은 험한 절벽을 이용해 쌓았지만 거의 무너졌습니다. 지금은 남쪽에 높이 2m 정도의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남쪽 성벽은 다듬지 않은 돌로 쌓았습니다. 동쪽과 서쪽, 북쪽에는 성문터가 남아 있습니다.

성 안에는 오래된 우물터가 있습니다. 약 1000여 년 전에 쌓았다고 전합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백제를 세운 온조왕이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 군사를 훈련시키려 쌓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발해 왕족인 대씨가 쌓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산성에는 가까운 역사의 기억도 있습니다. 조선 고종 32년인 1895년, 을미의병 때였습니다. 민용호가 이끄는 의병이 이곳을 중심으로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남쪽에 남은 성벽 앞에 서 보세요. 다듬지 않은 돌이 쌓인 높이를 눈으로 가늠하면, 옛 성벽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방문 팁

  • · 산길이 험하니 등산화와 물을 챙기세요.
  • · 무너지기 쉬운 성벽 위로는 올라가지 마세요.
주소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현길 396 (보광리)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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