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신씨 종중 묘역

층층이 자리한 사대부 묘역

평산신씨 종중 묘역

야트막한 산자락에 무덤들이 계단처럼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산 신씨 집안의 묘역입니다.

묘역은 대곡동 황곡에서 두밀로 가는 좁은 길 왼편 야산에 있습니다. 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흘러내린 구릉에 4기의 무덤이 층을 지어 놓였습니다. 맨 위에는 장인과 장모의 묘가 있습니다. 그 아래로 이간공의 둘째 승서와 넷째 광서의 묘가 이어집니다.

이간공은 조선 중종 때 문신 신영입니다.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와 자리 잡은 입향조입니다. 지금도 후손 40여 호가 모여 사는 집성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영은 1516년 진사시에 합격했습니다. 1523년 알성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홍문관에 들어갔습니다. 수찬으로 있을 때, 화를 입은 스승 김식과 조광조를 변호하다 탄핵을 받았습니다. 권세 있는 신하에게 아부하지 않아 수원부사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정치를 펼쳐 백성의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10여 년 동안 여러 조의 참판을 지냈습니다. 대사헌, 대사간, 한성부 판윤, 호조판서를 거쳐 우참찬에 올랐습니다.

이 묘역은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사대부 묘역의 원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또 딸의 자손이 제사를 잇도록 사위에게 물려준 사례를 보여 주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맨 아래에서 위쪽 무덤들을 올려다보세요. 층층이 놓인 배치에서 한 집안의 위아래 질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방문 팁

  • · 묘역은 후손이 관리하는 곳이니 봉분에 오르지 말고 조용히 둘러보세요.
  • · 인근 대곡동 일대는 집성촌이므로 마을 안에서는 소란을 삼가 주세요.
주소
인천광역시 검단구 대곡로368번안길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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