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남씨 종중 묘역

세 무덤의 석물을 읽다

의령남씨 종중 묘역

세 무덤 앞에 오래된 돌들이 서 있습니다. 이곳은 의령 남씨 집안의 묘역입니다. 조선 후기 사대부 묘역의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 묘역에는 남정화, 남정, 남두장의 무덤 세 기가 있습니다. 무덤마다 여러 석물이 놓여 있습니다. 석물은 무덤 앞에 돌로 만들어 세운 것들을 말합니다. 묘비인 묘표와 묘갈, 제물을 올리는 상석, 향을 피우는 향로석이 있습니다. 문인석과 망주석도 함께 서 있습니다.

먼저 남정의 무덤입니다. 석물은 1674년에 세웠습니다. 묘표의 글은 김수항이 짓고, 글씨는 심익현이 썼습니다. 묘표 머릿돌은 반원 모양입니다. 반쯤 가려진 해를 가운데 두고 구름무늬를 새겼습니다. 상석을 받치는 돌에는 문고리 모양 무늬도 있습니다.

다음은 남정화의 무덤입니다. 석물은 1679년에 세웠습니다. 묘갈의 글은 김석주가 짓고, 글씨는 이정영이 썼습니다. 망주석은 한 쌍입니다. 아래는 팔각 기둥이고, 꼭대기는 끝이 뾰족한 연꽃 봉오리 모양입니다. 가장자리에는 구슬 무늬를 둘렀습니다.

마지막은 남두장의 무덤입니다. 석물은 1701년에 세웠습니다. 묘갈은 남구만이 글을 짓고 글씨까지 썼습니다. 묘갈 윗부분은 네 귀에 추녀를 단 지붕 모양입니다. 이곳 문인석은 다른 것보다 조금 작습니다. 하지만 아담하면서도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습니다.

남정 묘표의 반원형 머릿돌과 남두장 묘갈의 지붕 모양을 비교해 보세요. 같은 묘역 안에서도 비석 머리 모양이 서로 다릅니다.

방문 팁

  • · 문중이 돌보는 묘역이니 석물에 오르거나 만지지 마세요.
  • · 망주석 꼭대기의 연꽃 봉오리 무늬를 가까이서 살펴보세요.
주소
인천광역시 검단구 원당동 산 82-1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가까운 펜션

의령남씨 종중 묘역 — 인천 역사 여행 · 근처 펜션 1km | 펜션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