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이 품은 작은 암자의 시작
약사사(인천)
이 산이 시내를 팔로 감싸 안은 듯 보이시나요? 지금 계신 곳은 인천 만월산의 약사사입니다. 이 절은 한 스님의 발걸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을 지나던 스님이 이 자리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 첫걸음이었습니다.
1932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하던 보월스님이 이 만월산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산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산세가 팔을 뻗어 시가지를 감싸 안은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스님은 이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듬해 이곳에 작은 암자를 짓게 했습니다. 이름은 약사암이라 했습니다. 처음 자리는 지금의 약사사보다 조금 더 산 위쪽이었다고 합니다. 작은 암자 하나에서 지금의 절이 자라난 것입니다.
보월스님은 그 뒤 금강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인천 해광사에서 수도하던 한능해 스님이 이곳을 지켰습니다. 한능해 스님은 1960년대에 지금 자리에 대웅전 등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약사암을 약사사로 높였습니다. 작은 암자가 번듯한 절이 된 것입니다. 두 스님의 손을 거쳐 오늘에 이른 셈입니다.
지금 약사사에는 여러 건물이 있습니다. 대웅보전과 극락전, 약사전이 있습니다. 칠성각과 산신각, 독성각, 용국각도 있습니다. 조사당과 일주문, 그리고 미륵불도 모셔져 있습니다. 전각마다 모신 분이 다르니 이름을 확인하며 둘러보세요.
절 마당에서 시가지 쪽을 내려다보세요. 산이 시내를 감싸 안은 모습인지, 보월스님의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예불하는 분들을 방해하지 마세요.
- · 일주문에서 대웅보전까지 여러 전각을 차례로 둘러보세요.
-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풀무로 48 (간석동)
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