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 여행조선
40일 만에 쌓은 바닷가 초소
북일곶 돈대
바다 건너에서 적이 온다면 어디서 먼저 알아챌 수 있을까요? 지금 계신 곳은 북일곶 돈대입니다. 돈대는 적의 움직임을 살피고 공격에 대비하던 초소입니다. 국경 가까운 곳이나 해안에서 감시하기 좋은 자리에 마련했습니다.
돈대는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았습니다. 바깥은 성벽을 높게 올렸습니다. 안쪽은 낮게 하여 포를 놓아 두었습니다. 밖에서는 오르기 어렵고, 안에서는 지키기 좋은 구조입니다.
이 돈대는 장곶보의 관리 아래 있었습니다. 높이 2.5m, 둘레 120m의 직사각형입니다. 포를 놓는 자리, 포좌가 네 곳 있습니다. 성벽 위에 낮게 쌓은 치첩은 32개소를 두었습니다. 지금 성곽 위에는 몸을 숨기도록 낮게 쌓았던 담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돈대를 세운 때는 조선 숙종 5년, 1679년입니다. 윤이제가 강화유수로 있을 때였습니다. 함경도와 황해도, 강원도의 승군 8,000명이 모였습니다. 경상도군위어영군사 4,300명도 함께였습니다. 이들이 40일 만에 돈대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승군은 나라 일에 나선 스님 군사를 말합니다.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이 짧은 기간에 돌을 날라 쌓았습니다. 그 고된 손길이 이 돌 하나하나에 배어 있습니다.
성벽 안쪽으로 들어가 포좌 자리를 찾아 서 보세요. 그곳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며 옛 병사의 눈으로 수평선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성벽 위에 올라가거나 돌을 빼내지 마세요.
- · 해안가 높은 곳이니 바람이 강한 날에는 발밑을 조심하세요.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산 361
- 지정
-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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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