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 여행고려
땅속에서 다시 나온 옛 비석
김안정 묘 및 묘비
묘 앞에 비석이 서 있고, 그 곁 보호각 안에도 오래된 비가 하나 있습니다. 한 무덤에 비석이 둘인 셈입니다. 김안정 묘 및 묘비입니다.
김안정은 고려 문신 김문적의 7대손입니다. 보익대부와 삼사좌윤을 지냈습니다. 풍산김씨 김포파의 중시조이기도 합니다. 중시조는 쇠퇴한 집안을 다시 일으킨 조상을 말합니다.
그의 아들들도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큰아들 자량은 다섯 조의 판서와 홍문관 대제학 등을 두루 지냈습니다. 둘째 아들 자순은 군기시 직장과 통례원 등의 벼슬을 지냈습니다.
비석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1634년, 7대와 8대 후손들이 묘비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며 비바람에 글씨가 닳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1786년 지금의 비를 새로 세웠습니다. 이때 옛 비는 묘역에 묻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옛 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3년 12월입니다. 묘역 인근에서 처음 세웠던 비가 출토되었습니다. 지금은 보호각을 지어 그 비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호각 안의 옛 비를 찾아 지금의 비와 나란히 견주어 보세요. 닳은 글씨 자국에서 땅속에서 보낸 긴 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 팁
- · 묘역은 후손이 돌보는 곳이니 봉분에 오르지 말고 조용히 둘러보세요.
- · 보호각 안 옛 비와 지금의 비를 함께 비교해 보세요.
- 주소
- 인천광역시 검단구 원당동 810-10
- 지정
-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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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