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 여행신라
돌사자가 네 모서리를 지키는 왕릉
흥덕왕릉
둥근 무덤 둘레를 천천히 걸어 보세요. 모서리마다 돌사자가 한 마리씩 앉아 있습니다. 이곳은 신라 제42대 흥덕왕의 무덤입니다.
흥덕왕의 본명은 김수종입니다. 제41대 헌덕왕의 아우입니다. 장보고에게 완도에 청해진을 두게 해 서해를 지키게 했습니다.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 씨앗을 지리산에 심어 기르게 했습니다.
무덤은 둥글게 흙을 쌓은 봉토분입니다. 지름 20.8m, 높이 6m로 꽤 큰 편입니다. 무덤 아래에는 둘레돌을 돌려 무덤을 보호했습니다. 바닥에 받침돌을 한 단 깔고 그 위에 넓적한 면석을 세웠습니다. 면석 사이에는 기둥 역할을 하는 탱석을 끼웠습니다. 탱석마다 방향에 맞춰 12지신상을 새겼습니다. 그 위에 갑석을 올려 마무리했습니다.
무덤 네 모서리에는 돌사자가 있습니다. 앞쪽 좌우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한 쌍씩 서 있습니다. 앞 왼쪽에는 비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석을 받치던 거북 모양 받침, 귀부만 깨진 채 남아 있습니다.
이 무덤이 흥덕왕릉이라는 근거도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위치와 대체로 맞습니다. 주변에서 '흥덕'이라는 글자를 새긴 비석 조각도 발견되었습니다. 전체 배치와 장식은 성덕왕릉, 원성왕릉의 형식을 많이 따랐습니다.
둘레돌의 탱석을 하나씩 따라가며 12지신상을 살펴보세요. 내 띠 동물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 팁
- · 봉분과 석물에 오르거나 기대지 마세요.
- · 12지신상은 손으로 만지지 말고 눈으로 살펴보세요.
- 주소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산42번지
- 지정
- 사적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