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 여행신라
논 한가운데 남은 쌍탑
천군동
논 한가운데에 석탑 두 기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주변의 북적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는 듯합니다. 이곳은 경주 천군동 절터입니다.
이 절의 이름도, 처음 세운 해도 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석탑이 신라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신라시대의 절로 보고 있습니다. 감은사지 석탑보다 양식이 늦은 편이라 8세기 후반에 세운 것으로 추정합니다.
두 탑은 보물로 지정된 3층석탑입니다. 크기와 형식이 같습니다. 그중 서쪽 탑이 조금 더 잘 남아 있습니다.
발굴 조사로 금당, 강당, 중문 자리가 확인되었습니다. 금당은 부처를 모신 법당입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한 칸이라 할 때, 금당은 앞면과 옆면 모두 5칸이었습니다. 강당은 앞면 8칸, 옆면 3칸이었습니다. 중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이었습니다. 절터 전체는 중문에서 강당까지 남북 79m, 동서 61m입니다.
두 탑을 둔 배치는 통일신라의 전형입니다. 그런데 금당 좌우에 회랑이 없는 점이 특이합니다. 회랑은 건물을 둘러싼 지붕 있는 복도를 말합니다.
출토 유물은 대부분 기와입니다. 지붕 꼭대기 양끝을 꾸미던 커다란 치미는 높이 58㎝입니다.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습니다.
두 탑 사이에 서서 동쪽과 서쪽 탑을 견주어 보세요. 같은 모습으로 지은 두 탑이 세월을 어떻게 다르게 견뎠는지 보입니다.
방문 팁
- · 논 사이 길로만 다니고 농작물을 밟지 마세요.
- · 탑에 오르거나 기대지 마세요.
- 주소
- 경북 경주시 천군동 548-1번지
- 지정
-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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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