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오정일원

제자들이 스승 곁에 지은 정자

종오정일원

연못가 나무 그늘 아래 정자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곳은 스승을 따라온 제자들이 지은 공간입니다. 종오정 일원입니다.

이곳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최치덕의 유적지입니다. 최치덕은 영조 21년인 1745년에 이곳에 일성재를 지었습니다. 돌아가신 부모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가 이곳에 머물자 제자들이 따라왔습니다. 그에게 학문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글을 배우고 학문을 닦으려고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종오정 일원입니다.

최치덕은 1699년에 태어나 1770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생 70여 명의 제자를 길렀습니다. 학문 연구에도 몰두해 『역대시도통인』, 『심경집』 등 많은 책을 남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3년 뒤, 이런 업적이 조정에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호조참판 벼슬이 내려졌습니다.

종오정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입니다. 지붕은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입니다. 특이한 점은 위에서 내려다본 지붕 모양입니다. 평면이 장인 공(工)자를 이룹니다.

정자 둘레에는 향나무를 비롯해 여러 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으로 꼽힙니다.

정자 앞에서 지붕의 모서리를 따라 시선을 옮겨 보세요. 위에서 보면 工자가 된다는 지붕 모양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문 팁

  • · 정자와 오래된 나무는 문화유산이니 기대거나 가지를 꺾지 마세요.
  • · 향나무를 비롯한 정원의 나무들을 천천히 둘러보세요.
주소
경북 경주시 손곡동 375외 5필
지정
시도기념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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