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 여행신라
고문 끝에 지켜 낸 약사여래
연지암(경주)
작은 마을 언덕 위에 절 하나가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경주 괘릉 안쪽 활성리의 연지암입니다.
이 절은 일제강점기 말에 김연지화 보살이 세웠습니다. 보살은 꿈을 꾼 뒤 길가에 버려진 석불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불상을 이 절에 모셨습니다.
그 뒤 슬픈 이야기가 전합니다. 한 일본군이 이 일을 알고 불상의 출처를 대라며 보살을 고문했습니다. 보살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숨졌다고 전해집니다.
그 불상이 지금 대웅전 안에 모신 석조 약사여래 입상입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약사여래는 병을 고쳐 준다는 부처입니다. 입상은 서 있는 모습의 불상을 말합니다. 학업과 사업, 건강을 빌러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연지암은 대웅전과 요사채 2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사채는 스님들이 머무는 집입니다. 대웅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 목조 건물입니다.
가까운 괘릉은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작은 연못이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연못을 바꾸지 않고 왕의 시신을 물 위에 걸어 장례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괘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대웅전에 들어가 석조 약사여래 입상 앞에 서 보세요. 길가에 버려졌다 이곳에 온 돌부처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대웅전에서 기도하는 분들이 있으니 조용히 참배해 주세요.
- · 가까운 괘릉, 곧 원성왕릉도 함께 둘러보세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활성길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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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한국관광공사.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