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활성

신라 수도를 지킨 동쪽 성

명활성

경주 동쪽 명활산 꼭대기를 따라 돌무더기가 길게 흩어져 있습니다. 한때 신라의 수도를 지키던 성벽입니다. 이곳은 명활성입니다.

명활성은 자연석을 쌓아 만든 신라의 산성입니다. 둘레는 약 6㎞에 이릅니다. 언제 처음 쌓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삼국사기』에 실성왕 4년, 405년에 왜병이 명활성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 전부터 있던 성입니다. 다듬지 않은 돌을 쌓은 방식도 신라 초기의 모습입니다.

눌지왕 15년, 431년에는 왜구가 이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그만큼 신라의 수도 금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곳이었다는 뜻입니다.

성은 여러 번 손을 보았습니다. 진흥왕 15년인 554년에 다시 쌓았습니다. 진평왕 15년인 593년에는 성을 넓혔습니다. 진흥왕 때의 '명활산성작성비'도 발견되었습니다. 또 '명활산성비'로 보이는 비석 조각이 안압지에서 나왔습니다.

이 성에는 반란의 기억도 있습니다. 선덕여왕 때 비담이 이곳을 근거지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유신이 이를 평정했습니다. 명활성은 남산성, 선도산성, 북형산성과 함께 경주를 지켰습니다. 특히 동해로 쳐들어오는 적을 막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지금은 성벽 대부분이 무너지고, 몇 군데에만 옛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 성벽 앞에 서서 돌을 쌓은 방식을 살펴보세요. 다듬지 않은 돌로 쌓은 신라 초기 성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방문 팁

  • · 무너진 성돌 위로 올라가지 말고 길을 따라 걸으세요.
  • · 남산성과 함께 경주를 지킨 산성이라는 점을 떠올리며 둘러보세요.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동
지정
사적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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