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장식까지 온전한 삼층석탑
기림사삼층석탑
고개를 들어 탑 꼭대기를 바라보세요. 무엇이 보이시나요? 지금 계신 곳은 기림사 삼층석탑 앞입니다. 이 탑은 전체 모습이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견딘 돌탑으로서는 드문 일입니다.
탑은 두 층으로 된 받침, 기단 위에 세 층의 몸체를 올렸습니다. 아래층 기단은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위층 기단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겼습니다. 각 층의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했습니다. 돌로 만들었지만 나무 건물의 기둥을 흉내 낸 것입니다.
지붕돌을 살펴보세요. 경사면이 완만합니다. 네 귀퉁이는 살짝 위로 들려 있습니다. 마치 처마 끝이 하늘로 향한 모습 같습니다. 지붕돌 밑면에는 네 단의 받침을 두었습니다. 계단처럼 층층이 깎은 부분입니다.
이 탑의 자랑은 꼭대기의 머리장식입니다. 먼저 머리장식을 받치는 노반이 있습니다. 그 위에 그릇을 엎어 놓은 모양의 복발이 있습니다. 맨 위에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앙화가 얹혀 있습니다. 많은 탑에서 이 부분은 깨지거나 사라졌습니다. 이 탑에서는 세 가지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석탑 양식을 따릅니다. 다만 기단 가운데 기둥 조각이 두 개에서 하나로 줄었습니다. 지붕돌 받침도 네 단입니다. 그래서 통일신라 후기의 탑으로 보입니다.
탑에서 몇 걸음 물러나 꼭대기를 올려다보세요. 노반과 복발, 앙화를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짚어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탑 기단에 올라가거나 손으로 두드리지 마세요.
- · 사찰 안에서는 조용히 관람해 주세요.
- 주소
- 경북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번지
- 지정
- 시도유형문화유산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