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역사 여행신라
신라에 단 하나뿐인 네모 무덤
구정동
둥근 무덤만 보시다가 이 무덤을 보면 놀라실 겁니다. 무덤의 모양이 네모반듯합니다. 이곳은 경주 구정동 방형분, 곧 네모무덤입니다.
무덤은 경주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의 북쪽 구릉자락에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무덤 가운데 네모난 무덤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흙을 덮어 쌓은 봉분 아래를 보세요. 무덤을 둘러싼 돌, 둘레돌이 있습니다. 그 돌에는 12지신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12지신은 무덤을 지켜 준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둘레돌을 두르는 것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입니다. 통일신라 때 경주의 왕릉에서는 12지신상을 새긴 둘레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무덤의 한 변은 9.5m, 높이는 2m입니다. 안쪽에는 남쪽으로 치우쳐 돌로 만든 방이 있습니다. 옆으로 드나드는 길을 낸 굴식돌방무덤입니다. 시신을 모신 방의 동쪽 벽에 그 길이 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금동관 장신구와 은으로 만든 띠고리, 말 장식 등이 나왔습니다.
둘레돌과 돌널, 12지신상을 새긴 솜씨를 보면 통일신라 말기의 무덤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가장 높은 귀족층의 무덤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모양이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고려 전기에 나타나는 네모무덤의 앞선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덤 둘레를 천천히 한 바퀴 걸어 보세요. 둘레돌에 새긴 12지신의 얼굴을 하나씩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봉분과 둘레돌 위에는 올라가지 말고 바깥에서 둘러보세요.
- · 불국사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함께 일정을 짜기 좋습니다.
- 주소
- 경북 경주시 구정동 산41번지
- 지정
-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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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