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암

절벽 꼭대기의 부처님

골굴암

고개를 한껏 들어 바위 절벽 꼭대기를 보세요.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이 앉아 계십니다. 이것이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입니다.

골굴암의 높은 암벽에는 자연 굴을 이용해 만든 석굴이 12개 있습니다. 이 부처님은 그 가운데 가장 위쪽에 있습니다. 바위에 직접 새긴 불상을 '마애불'이라 부릅니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골굴석굴」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불상 앞에 나무로 지은 건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그 건물이 없고, 바위에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부처님의 얼굴을 살펴볼까요? 머리 위에는 상투처럼 솟은 육계가 높이 올라 있습니다. 눈은 가늘고 입은 작습니다. 코는 좁고 깁니다. 얼굴은 입체감이 뚜렷합니다. 그에 비해 몸은 납작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어깨는 거의 수평으로 넓습니다. 목과 가슴 윗부분은 손상되었습니다.

옷 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으로 새겼습니다. 계단처럼 얇게 층을 이룹니다. 겨드랑이 사이에는 팔과 몸의 굴곡을 나타낸 무늬가 있습니다. 부처님 뒤로는 바위에 새긴 광배가 있습니다. 연꽃무늬 머리 광배와 몸 둘레의 불꽃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867년에 만든 봉화 축서사의 불상과 닮았습니다. 그래서 통일신라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에서 부처님의 머리 뒤쪽을 올려다보세요. 바위에 남은 연꽃무늬 광배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팁

  • · 절벽 길은 가파르니 난간을 잡고 천천히 오르세요.
  • · 기도하는 분이 있으면 사진 촬영을 잠시 멈춰 주세요.
주소
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산304번지
지정
보물
© OpenStreetMap contributors

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가까운 펜션

골굴암 — 경주 역사 여행 · 근처 펜션 8km | 펜션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