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사 여행고려
절은 사라지고 탑만 남은 자리
범방동 삼층석탑
주변에 절은 보이지 않는데 돌탑 하나만 홀로 서 있습니다. 이 탑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범방동 삼층석탑입니다.
이 탑은 옛 절터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건물은 사라지고 탑만 남아 그 자리를 알려 주는 셈입니다.
모양은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인 형식입니다. 두 층의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세 층의 몸체를 올렸습니다. 기단은 탑을 받치는 아랫부분이고, 탑신은 탑의 몸체를 말합니다. 기단과 탑신의 각 면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가지런히 새겼습니다. 나무 건물의 기둥을 돌에 옮겨 새긴 듯한 모습입니다.
몸돌의 크기를 한번 비교해 보세요. 1층에 비해 2층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3층은 2층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지붕돌은 층마다 지붕 역할을 하는 돌입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네 단입니다. 지붕돌의 네 귀퉁이는 위로 살짝 들려 있습니다.
이 탑에는 오래된 전설이 있습니다.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 시대에 절을 지으면서 함께 세웠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각 부분의 조각 솜씨와 양식을 보면 고려시대의 탑으로 보입니다. 전설과 실제 모습 사이의 차이를 견주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탑 앞에 서서 지붕돌 네 귀퉁이를 올려다보세요. 살짝 들린 끝선을 따라가다 보면 단정한 탑에 담긴 작은 멋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문 팁
- · 탑에 기대거나 올라서지 마세요.
- · 지붕돌 밑면의 받침 단수를 세어 보면 석탑의 양식을 읽는 연습이 됩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1530-2
- 지정
- 시도유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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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출처: 국가유산청. 도슨트 원고는 펜션라이프가 출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